갑상선 이상은 영양소의 하나인 요오드 결핍이 원인

요오드 결핍이 갑상선 기능 저하와 갑상선종(goiter, 갑상선이 커진 것)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다. 요오드가 충분하지 않으면 생성된 갑상선 호르몬이 순환되지 못하여 티록신의 형태로 갑상선 안에 저장이 되어 버린다. 이 때문에 갑상선이 울혈을 일으켜 갑상선종이 되는 것이다. 이 증상이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흔했는데 그 까닭은 요오드가 주로 바다 생선과 갑각류, 해조류 등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요오드결핍은 별로 발생되지 않는다.

에스토로겐 지배현상이 갑상선이상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홀몬은 홀몬끼리 서로 복잡하게 치밀하게 상호 작용을 합니다. 예를 들면 갑상선호르몬이 감소하면 코티솔과 성호르몬 분비가 약해진다. 또 에스트로겐은 갑상선 호르몬의 활동을 억제한다. 즉 갑상선 기능 저하를 악화시킨다. 반대로,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코티솔, 은 갑상선 호르몬과 친밀하다. 갑상선 기능저하는 압도적으로 여성에게 많은데, 특히 에스트로겐이 우세하고 프로게스테론이 낮은 폐경전기(폐경에 즈음한 시기)에 많이 일어난다. 에스트로겐 지배가 계속되는 현상은 폐경전기에 흔한데, 이는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키고 SHBG (Sex Hormone Binding Globulin)를 감소시키며, 생물학적으로 유용한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높인다. 유방암 발병률은 이 기간에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다. 프로게스테론 치료로 인해 갑상선 활동이 정상적으로 회복되기도 하는데 이는 프로게스테론이 지닌 항 에스트로겐 역할 때문일 수 있다. 반복되는 얘기지만, 프로게스테론의 억제를 받지 않아 우세해진 에스트로겐은 갑상선 기능 장애와 유방암을 연결하는 공통분모이다.

갑상선 저항이란?

데 이빗 자바 박사는, 혈액의 갑상선 수치가 정상으로(정상적인 TSH와 T4, T3) 나타나는데도 갑상선 저하와 같은 존재하는 경우를 목격하고 이것을 갑상선 저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갑상선 저항을 지닌 사람들은 대부분 심한 스테로이드 호르몬 불균형으로 고생한다. 호르몬 수치와 증상들을 관찰한 끝에, 에스트로겐 지배(에스트로겐 수치는 정상일 수도 있고 높을 수도 있지만 프로게스테론은 항상 낮은 상태)와 부신 기능장애(코티솔 수치가 낮거나 높음)가 갑상선 기능 저하의 일반적인 증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만약 갑상선 호르몬은 정상으로 나오는데 환자에게 전형적인 갑상선 증상이 있다면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자가면역 인자.  면역 체계도 갑상선 기능 저하의 주요 요인이다.

특히, 항갑상선 항체 질환(하시모토 갑상선염)은 과거에는 흔하지 않았다. 요즘은 특히 여성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항체가 갑상선을 공격하여 호르몬 주기에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다. 이것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T4 수치 상승이나 과도한 갑상선 호르몬)이나 전형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낮은 T4수치)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개는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전통적 치료법은 갑상선 보충제를 사용하여 TSH를 아주 낮은 수치까지 끌어내림으로써 몸에서 만들어지는(endogenous)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을 효과적으로 중단시킨다. 만성 갑상선염의 경우는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갑상선 세포 주위에 임파구 등의 염증 세포들이 모여들고, 이로 인해 갑상선 세포들이 서서히 파괴되는 만성염증 질환으로 일본의 하시모토라는 사람이 처음 발견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따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불소화물(fluoride) 인자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 분자는 단순히 티로닌 분자에 요오드 몇 개가 붙어있는 것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요오드가 붙어 있어야만 기능을 한다. 요오드는 할로겐인데, 할로겐은 비금속 원소 그룹으로서 불소, 염소, 브롬, 요오드, 아스타틴등 5개의 원소의 총칭이다. 티록신 구조의 요오드 자리에 불소가 대신 들어가면 갑상선 호르몬의 효과를 내지 못하게 된다. 불소화된 타이로신은 티록신 구조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체의 형성을 자극하여 갑상선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환경호르몬 요인.

티록신 분자는 폴리염화비페닐(PCB)과 상당히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는데, PCB는 널리 사용되는 산업 오염물질로서 에스트로겐의 성질을 띨 뿐 아니라 갑상선 자체에도 독성을 발휘한다. 배아의 내이(內耳)가 발달하려면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한데 이 시기에 PCB에 노출되면 달팽이관 발달이 억제되어 저음 청력을 상실하게 된다. PCB에 노출된 동물들에게는 갑상선종양 등이 발병한다. 염화비페닐은 면역계에 의해 비정상적인 티록신으로 오인될 수 있어서 사람의 항체는 비정상적인 티록신을 제거하기위해 갑상선을 공격하게 된다. 그러므로, 산업 오염물질인 PCB나 이와 유사한 석유 화학적 내분비(호르몬) 방해물질은 갑상선염으로 인해 생기는 갑상선 기능 저하의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